실시간 통역/번역 기능 추가.
우리나라를 여행 중인 외국인이 길을 헤매는 상황에서도 용기있게 도와주지 못한 기억, 다들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시잖아요.
영어 울렁증을 가진 저같은 분들이 반길 애플 에어팟의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업데이트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어팟 실시간 번역 기능입니다.
말하는 사람의 언어를 바로 번역해서 읊어주는 앱은 이미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별도의 앱 실행 없이 사용자가 대화 중인 사람이 외국어로 얘기한다면 즉시 그 언어를 감지해서 아이폰이 실시간으로 에어팟을 통해 번역해주는 방식인 것이죠.
다가오는 6월에 열리는 WWDC 2025 iOS 19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실시간 번역 기능의 장점
- 예상되는 사용자 경험의 변화
1. 실시간 번역 기능의 장점
편의성이 대폭 커질 것 같네요.
왜냐하면, 아이폰 내 앱 실행이나 별도의 설정 없이 상대방의 대화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번역해주니, 외국어 울렁증이 있어도 조금의 용기만 내면 어렵지 않게 대화가 가능해지니 말입니다. 더해서 대화에 양방향성, 일방적으로 듣기만 할 수 있는 통역이 아니니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2. 예상되는 사용자 경험의 변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통의 일상 생활보다 다문화 환경에서의 대화, 외국어 콘텐츠 소비 또는 해외여행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네요. 글 초기에 적었듯이 어떤 모임에서 간혹 만나는 외국인이 있을 때, 눈이 마주치거나 간택당하지 않길 빌었던 경험이 저뿐인가요. 그런가요.
또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도 해외여행을 예전보다는 손쉽게 용기를 낼 수 있겠습니다.
해외 식당에서의 주문이나 이동할 때 티켓팅 그리고 숙소 예약 등 많은 활용이 예상되고요.
물론 아이폰 내 번역 어플이나 삼성 이어폰 중 갤럭시 버즈 프로나 갤럭시 버즈 시리즈에 이미 번역 기능 서비스 앱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폰에서 번역 앱을 실행하고 번역하고자 하는 언어를 설정한 후에 사용자 또는 상대방의 언어로 바꾸어 전해줍니다.
그에 반해 향후 업데이트 될 에어팟의 실시간 통역 기능은 앱 실행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즉시 통역 가능하다는 부분이 다가오는 6월, WWDC 2025 iOS 19 발표가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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